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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대만 시장 공략 나섰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26일 10:55

최종수정 : 2015년10월26일 10:55

[뉴스핌=이수호 기자]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제공하는 그룹형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밴드(BAND)가 대만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캠프모바일은 최근 대만에서 현지 언론매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행사를 열고 밴드 성장세를 공개했다.

밴드는 지난 3월 주제형 밴드로 확장한 이후 대만에서 신규 다운로드 수가 이전 6개월간 누적 다운로드 수 대비 250%,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월 이후 200%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대만에서 생성된 오픈 주제형 밴드는 1만3000개를 넘어섰다. 모바일 트렌드에 민감한 1020 이용자 비율이 전체 50% 이상을 차지한다.

                                                         <사진제공 = 네이버>
캠프모바일은 대만에서 밴드가 큰 성장률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이용자들이 자신의 관심사나 취향을 공유하기 위해 주제형 밴드로 빠르게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만 인기 전기 스쿠터 '고고로'를 타는 사람들은 밴드에 '고고로 오너 클럽'(Gogoro Owners Club) 밴드를 개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만에서 선보이는 TV CF 역시 '공감' 키워드가 주된 내용이다. 캠프모바일은 올 연말까지 4편의 TV CF를 방영할 예정이다. 대만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바이바이츄츄와도 협업해 바이바이츄츄가 특별 제작한 밴드 스티커 2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이번 대만 TV CF에서는 밴드가 이용자들의 실생활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실제로 대만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밴드의 사례를 담았다"며 "밴드는 대만 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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