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컨소시엄 대금 완납 예정
[뉴스핌=황세준 기자] 7조2000억원 규모 홈플러스 매각절차가 내일(22일) 마무리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인수자인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22일자로 잔금을 완납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앞서 홈플러스 지분 100%를 5조8000억원에 매입하고 차입금 1조4000억원을 떠안는 내용의 양수도 계약을 지난 9월 7일 영국 테스코와 체결했다.
컨소시엄에는 한국계 사모투자펀드인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캐나다공무원연금, 테마섹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잔금이 납입되면 홈플러스는 1999년 영국 테스코에 넘어간 지 16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다.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향후 2년간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입장에서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재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140곳, 슈퍼마켓 375곳, 편의점 327곳, 홈플러스 베이커리, 물류센터, 아카데미, 홈플러스 e파란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자산 9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로, 2013년 웅진코웨이를 약 1조원에 인수한 후 시장가치를 3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