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강남 부자들, 스팩(SPAC)도 펀드로 한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22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10월22일 11:03

한국證 강남PB센터서 유진차세대SPAC플러스공모주HNW펀드 판매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5시 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SPAC)펀드가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대안으로 자산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팩은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모집해 3년내 비상장사를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특별 상장되는 서류상의 회사다.

20일 펀드평가사(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설정된 유진자산운용의 차세대SPAC플러스공모주HNW 사모펀드는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센터에서만 판매됐다. 

스팩과 공모주에 주로 투자하는 이 펀드는 강남권 PB센터 자산가들에게 40억여원어치 팔렸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1개월 수익률은 0.10%이다.

지난달에는 KTB자산운용과 BNK자산운용이 공모형으로 연달아 스팩펀드를 선보였다. 출시 한달만에 KTB스팩공모주펀드, BNK스팩플러스30펀드는 각각 476억원, 202억억원을 끌어모았다. 

KTB스팩공모주펀드는 채권에 50% 이상 투자하고 스팩, 공모주 등은 30% 이하로 담는다. 오는 12월 4일까지 1000억원을 모집한다. 투자기간은 스팩의 편입기간 및 청산기간 등을 고려해 3년 6개월의 투자기간을 확보했다.

스팩은 공모절차를 거쳐 상장되는데, 공모가는 2000원으로 동일하다. 상장 3년 안에 비상장 우량기업을 합병해야 하고 합병에 실패하면 원금(공모가)에 연 1%대의 이자를 얹어서 투자자에 제공한다. 공모자금의 100%가 은행에 별도 예치하고, 합병에 실패하면 다시 자금을 반환하는 것이다.

합병 이전에는 원금이 보장되고, 합병해 실패해도 손실이 최소화된다는 것이 강점이다. 합병 이후에는 일반 주식과 마찬가지로 손실이 날수 있다.

홍승만 키움증권 금융상품영업팀장은 "스팩주가가 합병 공시 이전 시점까지  일반적으로 공모가의 20% 정도 범위 내에서 변동성을 보인다"며 "합병이 되면 수익률이 크게 변동이 될수 있는데, 합병이 안되더라도 원금수준을 기대할 수 있어 하방 손실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스팩은 54종목으로 공모가(2000원)대비 평균 12.31% 상승했다.

스팩펀드는 원금이 보장되지는 않지만, 주식형펀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던 주가연계지수(ELS)가 홍콩항셍지수 하락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중위험 중수익 상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홍 팀장은 "증시가 한번 출렁되면서 주식형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며 "안정적이면서도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스팩펀드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강조햇다.

문진호 한국투자증권 HNW본부장은 "시중금리가 크게 떨어졌지만 현재 중위험 중수익 상품의 대안이 크게 많지 않은게 현실"이라며 "자산가들이 포트폴리오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거나 새로운 자금을 스팩펀드 등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투자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팩펀드를 통해 분산투자로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조재영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부장은 "스팩 종목에 따라 성과가 갈릴 수 있는데 펀드로 여러 스팩에 나눠 들어가면, 개별 종목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스팩펀드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과거보다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한 자산운용사 마케팅 관계자는 "스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스팩펀드도 스팩 물량을 구하기 힘들어졌다"며 "스팩 투자 보다는 채권이나 유동성 비중이 높은 펀드들도 있어 고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4년전 상장했던 1세대 스팩의 경우 연 수익률이 10~15%까지 기대할 만 했지만 요즘엔 5~6%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