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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국토부장관 내정자 “책임과 소명 느껴”

기사입력 : 2015년10월20일 15:33

최종수정 : 2015년10월20일 15:37

내주 쯤 청와대 임명동의안 국회로 전달될 듯

[뉴스핌=김승현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강호인 전 조달청장(사진)은 무거운 책임과 소명을 느끼며 전문성과 정책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일을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호인 장관 후보자는 국토부 대변인실을 통해 “대통령께서 저를 국토교통부장관의 큰 소임을 맡기고자 후보자로 지명하신 것에 무거운 책임과 소명을 느끼고 있다”며 내정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 후보자는 장관 인사 청문회를 의식한 듯 “아직은 후보자 입장이라 개별 정책 사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제 소견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토부 현안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국토부 공무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현안을 파악하고 정책방향에 대해서 고민하고 검토해 볼 계획”이라며 “만약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전문성과 정책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고 일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 일정은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11월 초에 진행될 전망이다.

국토위 관계자는 “이번 주는 국회에서 예산안 회의가 있어 심의가 끝난 다음 주 정도에 청와대에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명동의안을 받은 국회는 청문 자료를 요청하고 일정을 잡는다. 이후 국회 국토위원들로 구성된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를 꾸려 청문회를 열고 동의 여부를 의결한다.

재정통인 강호인 후보자는 1957년생으로 경남 함양 출신이다. 대구 대륜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4년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 재정경제부 정책기획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거쳤다.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제30대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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