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와 일가가 상표권을 유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와 정의당은 20일 파리크라상과 원할머니보쌈(원앤원), 탐앤탐스, 본죽 등 4개 업체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파리크라상 대주주 회장 측이 487개 상표를 개인 명의로 출원하고 최근 3년간 회사에서 로열티 명목으로 60억원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원앤원 대표와 탐앤탐스 대표 측은 같은 방식으로 각각 145억원, 324억원의 로열티를 받아갔고 본죽 대표 측은 로열티 124억원에 상표권 매각대금 106억원을 따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프랜차이즈 업체 오너 일가의 상표권 부당이득 취득 실태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가맹본부 오너 일가의 상표권 장사는 전국의 가맹점에 대한 착취로 이어지고 결국 소비자에게 로열티를 부과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