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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원유 수급 불균형, 저유가 지속"… 예상추정치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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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브렌트 53달러, WTI 48달러로 각각 4달러 하향
[뉴스핌=배효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석유시장 과잉공급 등 수급 불균형 문제를 이유로 내년과 내후년까지 국제유가 예상 추정치(price assumption)를 하향 조정했다.

19일(미국 현지시각) 무디스는 북해산 브렌트유의 2016년 추정치를 기존 배럴당 57달러에서 53달러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달러에서 48달러로 각각 낮춰 잡았다. 2017년에는 두 원유 가격이 각각 배럴당 7달러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 모두 배럴당 5달러씩 하향 조정한 수치다.

무디스는 원유와 같은 기초 원자재 가격 추정치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면서 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기초로 삼고 있다.

무디스의 스티브 우드 전무는 "많은 재고와 공급 과잉이 유가 상승세를 둔화시켜 저유가가 장기화 될 것"이라며 "원유설비에 대한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원유시장 재진입은 내년 유가에 추가 하락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에 무디스는 브렌트유 중기 전망치는 기존의 75달러로 유지했다. 배럴당 75달러는 지금보다 낮은 원유 개발 비용으로 인해 가장 시추비용이 높은 유전에서도 개발이 가능한 가격 수준을 말한다. WTI 중장기 전망치는 배럴당 70달러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중기 전망치는 향후 10년 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균형 가격을 말한다.

한편, 무디스는 원유와 함께 천연가스 가격 전망치도 연달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북미산 헨리 허브 천연가스 2016년 예상치를 기존보다 0.25달러 내린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2.75달러로 잡았다. 2017년과 2018년은 각각 3달러, 3.25달러로 제시했다. 헨리 허브 천연가스 가격은 1989년 뉴욕상업거래소로부터 천연가스선물계약소로 선정된 이후 천연가스선물 기초가격으로 쓰이고 있다.

무디스는 내년 액화천연가스(NGL) 전망치도 석유환산배럴(barrel of oil equivalent)당 18달러로 내렸다. 2017년과 2018년도 각각 환산배럴당 20달러, 22달러로 낮춰 잡았다. 중장기 가격은 25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7달러, 2.9% 하락한 45.89달러에 마치며 지난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85달러, 3.7% 밀린 48.61달러에 마감했다.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6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가 악재가 됐다. 이어 이란 연내 핵협상 타결시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 증산할 것이란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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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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