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종근당의 벨로라닙 임상이 FDA의 명령으로 일부 중단됐다.일단은 벨로라닙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0일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종전 10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지난 16일 종근당의 벨로라닙(프래더-윌리 증후군 치료제 및 고도비만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인 자프겐은 FDA의 명령으로 일부 임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임상 중 혈전색전증으로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며, 이에 자프겐의 주가는 하루 만에 50.7% 하락했다.
사망자가 위약이 아닌 벨로라닙을 투여 받은 환자로 밝혀졌다. 벨로라닙이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는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시험이 마무리 단계였기에 자프겐은 예정대로 16년 1분기에 임상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고도비만에 대한 임상을 비롯한 추가 임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고도비만 임상 등 임상지연으로 일단 벨로라닙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아졌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