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19일 한샘에 대해 3분기 인테리어 부문과 기업간거래(B2B) 부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보유'(Hold)', 28만원을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9.1% 증가한 4093억원, 영업이익이 25.2% 증가한 323억원으로 나타났다"며 "매출액 성장은 긍정적이나 수익성은 다소 기대 이하"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인테리어 매출액은 23.4% 증가했고, 부엌유통도 55.7% 성장했지만 B2B 등 기타는 2.4% 감소다"며 "3분기 매장 대형화속도가 다소 둔화된 상황에서 전년도 높은 기저로 기존점 성장률이 낮아지며 대리점 판매실적이 기대이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달간 주가가 17% 하락하며 3분기 실적 실망감이 일정 부문 주가에 기반영됐다"며 "4분기에는 신규 영업직원 투입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2016년 예상 주가수익배율(PER) 42.6배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테리어, B2B부문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엌부문 기저가 높아져 내년에도 20% 이상의 매출 성장하기가 만만치 않다"며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건자재로의 품목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