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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韓美 동맹 새로운 지평 열려‥우주분야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15년10월18일 16:00

최종수정 : 2015년10월18일 13:30

달 탐사 등 미국과의 협력 확대 본격화

[뉴스핌=김선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미 항공우주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 방문 및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양국 우주협력이 한 단계 진전될 것이라고 미래창조과학부가 밝혔다.

미래부는 먼저 한미간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우주협력에 필요한 기본적인 추진체계 마련을 위해 한미 우주협력협정(가칭)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은 2008년 우주기술협력의향서(교과부-NASA)가 서명된 이후 위성 개발, 기상, 지구관측, 우주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고 있어, 이와 같은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양국은 지난 2011년부터 협정 체결 논의를 진전시켜 왔으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빠른 시일 내에 우주협력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현재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여 미국과 세부 문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번 양국 정상간 합의대로 협정이 조속한 시일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관 간에 태양계 연구, 위성개발 및 기상․대기 측정 등 분야에서의 협력 논의도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한미간에는 주로 연구기관과 대학 차원에서 지구관측, 우주관측, 큐브셋 등 분야의 소규모 협력이 많았으나, 앞으로 달 탐사를 포함해 태양계 공동연구, 위성개발 및 기상·대기 측정 등의 분야와 같이 규모면에서 확대된 협력이 추진될 것이라고 미래부는 예상했다.

달 탐사 협력의 경우에는 항공우주연구원과 NASA가 지난 5월 달 탐사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한 이후 시험용 달 궤도선 개발(2018년 목표)과 관련하여 심(深) 우주통신 및 항법, 심 우주지상국 구축 및 운용, 달 표면 영상처리 등 분야에 관한 협력논의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16년 상반기에 NASA와 협약 문서를 체결하여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우주연구원은 NASA 태양계 탐사 가상 연구소(SSERVI)에 금년 내 회원 가입이 예정되어 있어 달, 화성 등 지구에 근접한 천체 관련 공동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양국은 증가하는 민간 우주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채널로 한미 우주협력 회의를 내년 상반기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창구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양국은 이미 제1차 한미 우주협력회의를 지난해 7월 개최하여, 달 탐사, 위성, 위성정보활용 등 우주분야 전반에 걸쳐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등 실질적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렇듯 양국간 우주협력이 점차 확대되는 이유는 짧은 우주개발 역사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위성 독자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나로호 개발을 통해 발사체 기반 기술을 획득하는 등 미국과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괄목할 만한 수준의 우주개발 역량을 확보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이러한 한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기술 수준이 높아지게 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350조원 규모(‘13년 기준, The Satellite Industry Report)에 이르는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 확대 또한 늘어날 것이며, 새롭게 획득한 우주기술이 여러 산업 분야에 파급되어 신시장 및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경제혁신을 위한 창조경제의 핵심요소로서 우주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를 표명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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