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의 면세제도 도입 차용 계획을 밝혔다.
15일 국회 경제부문 대정부질문에서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일본의 미니면세점 도입 검토 용의'와 관련해 묻자, 최 부총리는 "일본 사례를 참고해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현재 적극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일본 정부가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미니면세점을 1만8779개로 늘려 관광 진흥, 중소자영업 활성화, 일자리 확충 등 1석3조의 효과를 봤다"고 지적하자, 최 부총리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국내에도 1만1000여개 사후 환급 소규모 면세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사후 환급을 해주는데 일본은 사전 면세를 하고 있어 좀 더 활성화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관광객의 선택에 따라서 사전 면세와 사후 환급이 다 가능하도록 제도를 발전시킬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