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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상하이, 지표 부진에도 강보합… 부양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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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H지수, 닛케이는 중국 지표 부진에 차일실현 등 약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상하이지수가 장중 하락세를 딛고 막판 강보합권으로 오르면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중 발표된 9월 무역수지 지표가 부진한 것은 주변국 증시에 부담을 줬지만, 정작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정부 부양책에 기대감을 늘리면서 매수 심리를 유지했다.

13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5.57포인트, 0.17% 상승한 3293.23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80.77포인트, 0.74% 오른 1만1042.13포인트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2.65포인트, 0.08% 하락한 3445.04포인트에 마감했다.

13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이날 0.78% 하락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 중 발표된 9월 무역수지가 불황형 흑자로 해석되면서 1% 가까이 낙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오후에는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완만하게 플러스권으로 올라섰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7.4% 감소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반면, 9월 수입은 작년보다 17.7% 줄어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로써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가 지속됐다.

우 칸 JK생명보험 펀드메니저는 "지표가 좋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이 납득하기 힘들 정도는 아니다"며 "지표가 개선세를 보이지 않는 한 시장은 중국 정부의 부양책을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데이 난하이펀드매니지먼트 투자 디렉터는 "중국 경기가 급속히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는 증시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불법 마진거래 청산이 거의 끝마무리에 가까워지면서 투자 심리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등락은 계속 있겠지만 (6월 중순에) 있었던 패닉 장세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홍콩 증시와 중국 H주는 오전 장 초반에 상승했다가 중국 무역수지 발표를 전후로 바로 급락으로 돌아선 후, 오후 내내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30.47포인트, 0.57% 하락한 2만2600.46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100.50포인트, 0.95% 내린 1만437.69포인트에 거래됐다.

전날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약화로 엔저가 주춤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중국 무역수지 부진으로 투심이 악화된 데다 지난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닛케이225평균은 203.93엔, 1.11% 내린 1만8234.74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2.00엔, 0.79% 하락한 1503.13엔에 마쳤다.

개별 종목에서는 닌텐도가 3.11% 급등한 반면 파나소닉은 2.23% 하락했다.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는 각각 2.45%, 2.75% 급락했다. 신일본제철도 1.08%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약화되면서 하락하고 있다.(엔저 둔화)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39분 현재 달러/엔은 뉴욕장 대비 0.24% 하락한 119.73엔에 호가되고 있다.

앞서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16년까지 금리 인상을 미루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내년 말 미국 기준금리가 1% 아래에 머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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