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전망은 '맑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전 세계 PC 출하량이 지난 3분기 중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가트너는 달러 강세로 인한 가격 인상 영향으로 3분기 PC 출하량이 7370만대로 이전 분기보다 7.7%가 줄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약 5.6% 정도 오른 상태다.
가트너는 윈도우10이 출시됐지만 유저들이 기존 PC를 그대로 사용해 전체 출하량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PC시장 성장 및 안정세를 기대할 만한 신호들은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5년 3분기 세계 PC 출하량 동향 <출처=가트너> |
제이 처우 IDC 리서치매니저도 "PC시장이 예상대로 위축세를 지속하고는 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한다"고 말했다.
2015년 3분기 세계 PC판매량 동향 <출쳐=IDC> |
애플은 점유율이 6.9%에서 7.6%로 확대되면서 대만 에이서(8.5%에서 7.4%로 위축)보다 점유율 면에서 높아졌다.애플과 델은 출하량이 각각 1.5% 및 0.5% 증가했지만, 레노버와 에이서는 각각 4% 및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IDC 발표에 따르면 애플의 출하량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애플의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실상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DC 자료에 의하면 시장점유율 상위 4개업체 판매량 감소율이 4.5%로 나머지 하위업체들의 20% 감소율에 비해 낮았다. 이는 PC업계가 갈수록 소수 대형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