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병헌 감독이 박병은에게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라디오스타' 이병헌 감독이 박병은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충무로 특집'에는 이병헌 감독, 박병은, 조달환, 박혁권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병은은 최근 큰 흥행을 거둔 영화 '암살' 속 카와구치 역에 캐스팅 되기까지의 상황을 전했다.
박병은은 "제약회사 다니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말장화에 권총을 차고 사진을 찍어서 카와구치 인생, 가족, 성격 등을 분석해서 보고서를 만들어 최동훈 감독에게 드렸었다. 그리고 일본인 역이니까 사비를 들여서 일본어 과외도 받았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대단하시다"고 감탄하면서 이병헌 감독에게 "감독으로 이런 배우가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병헌 감독은 고민없이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말해 보는이들을 폭소케 했다.
반면 조달환은 영화 '드라마 스페셜-추한 사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구재이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달환은 "역할에 몰입하다보니 상대 배우를 사랑하게 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달환은 "죽는 줄 알았다. 드라마 마치고 한 달 동안 울었다. 끝나고 나서도 보름간 울었다. 지하철에서도 울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조달환은 "극에 몰입하다 보니 구재이가 너무 보고 싶어 미치겠더라. 당시 결혼할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작품이 끝나고 한 달 정도 빠져나올 수 없어 힘들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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