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한방이 기대되는 남태희와 석현준(오른쪽). |
‘쿠웨이트 저격수’ 남태희·‘미친 득점력’ 석현준, 오늘 밤 쿠웨이트전 해결사로 뜬다… 한국 FIFA 랭킹 53위, 쿠웨이트는 128위
[뉴스핌=김용석 기자] 남태희와 석현준이 쿠웨이트전에서 한방을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밤 11시 55분 쿠웨이트시티 SC스타디움에서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8위인 쿠웨이트는 최근 한국(53위)을 상대로 1무5패로 열세다. 한국축구 대표팀은 역습 카드를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이는 쿠웨이트를 상대로 기성용이 중원에서 중심을 잡고 권창훈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권창훈은 A매치 연속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태희는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쿠웨이트전 전반 36분 결승골을 넣어 한국의 1-0승리를 이끌었다. 남태희는 좌우 측면과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어 기대가 누구보다 높다. 이번 경기에서도 ‘쿠웨이트 저격수’ 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카타르리그에서 다섯 시즌을 뛰며 40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석현준(24·비토리아)도 최근 미친 득점감각을 뽐내고 있다. 소속 팀에서 7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 7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표팀 합류 직전인 3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에스토릴전에서도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직전 원톱을 쓸지 투톱을 쓸지 결정한다고 7일 말한바 있어 투톱이 될 경우 지동원과 함께 석현준과 남태희의 조합도 가능하다.
한국과 쿠웨이트는 G조에서 3승(승점 9)을 거둬 3경기에서 한국이 13골로 12골을 넣은 쿠웨이트에 골 득실차로 1위에 올라있다. 조 1위는 아시아 최종예선에 직행하는 반면 2위는 다른 조 2위와의 성적을 비교해 최종예선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2차 예선 8개조 2위 중 4팀에만 최종예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쿠웨이트전 이후 남은 2차 예선 4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한국은 쿠웨이트 원정에서 승리하면 최종 예선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다.
한편 손흥민과 이청용이 빠진 한국 쿠웨이트전은 오는 8일 밤 11시 55분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JTBC와 JTBC3 폭스 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한국축구대표팀은 쿠웨이트와 경기를 치른 후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