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스플릿 라운드 확정] 김학범 성남 감독, 승리후 제자 김도훈 인천 감독에게 “굉장히 미안하다”라고 말한 까닭은?<사진=프로축구연맹> |
[K리그 스플릿 라운드 확정] 김학범 성남 감독, 승리후 제자 김도훈 인천 감독에게 “굉장히 미안하다”라고 말한 까닭은?
[뉴스핌=대중문화부] 김학범 성남FC 감독이 ‘제자’ 김도훈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에게 “굉장히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성남은 4일 후반 37분에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로 인천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비기기만 해도 그룹 A에 오를 수 있었던 인천은 그룹 B로 탈락했다.
그룹 B에 속한 팀들은 강등을 피하기 위한 경합을 벌인다. 스플릿 라운드 이후 최하위인 12위에 머무른 팀은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11위팀은 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팀과 홈·원정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뤄 강등 여부를 가리게 된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같이 (그룹A에)가면 좋았겠지만, 결국 승부가 갈렸다”면서 “(김도훈 감독에게)굉장히 미안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그래도 승부의 세계”라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소개했다.
상대의 수비 강화에 대해선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나왔다. 상대가 3백을 썼을 때 공격 포인트를 어디로 가져갈 것인지 우리는 미리 이야기한 부분이었다. 큰 어려움은 없었고 그런 부분에서 1골을 가져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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