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EPL] 무리뉴 감독 “존 테리, 써야 하나?”… 첼시 팬들 “우리 캡틴 돌려다오”

기사입력 : 2015년10월03일 21:43

최종수정 : 2015년10월03일 21:43

존 테리.<사진= 첼시 공식 홈페이지>


[EPL] 무리뉴 감독 “존 테리, 써야 하나?”… 첼시 팬들 “우리 캡틴 돌려다오”

[뉴스핌=김용석 기자] 챔피언스리그 포르투전에서 첼시가 2-1로 패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존 테리의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올해 34세인 존 테리는 11년간 첼시 수비진의 중앙을 굳건히 지키며 4번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해까지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177차례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단 한 차례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첼시는 물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존 테리는 '경기장 안의 감독'이라는 별명에 맞게 감각적인 판단과 리더십으로 팀을 균형 있게 이끌어왔다.

그러나 지난 8월 첼시가 0-3으로 패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교체된 이후 선발 명단에서 계속 제외되며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 이적설, 은퇴설 등 갖은 루머가 끊임없이 불거졌다.

무리뉴 감독이 기대를 걸고 투입한 커트 주마는 존 테리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존 테리는 단순한 수비수가 아니라 선수들에게는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다.

때문에 무리뉴 감독 본인이 '생애 최악의 시즌'이라고 한탄할 만큼 형편없는 올 시즌이 존 테리의 부재 때문이라는 주장이 끝없이 제기되어 왔다. 지난 해 존 테리는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첼시의 수비진을 굳건히 지키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미 포스트 매치 시즌부터 벤치를 지킨 존 테리를 안타까워한 상대팀 서포터즈들이 '우리 주장을 돌려다오'라는 응원가를 부를 정도로 존 테리에 대한 잉글랜드 팬들의 애정은 각별하다.

2-1로 패한 포르투와의 경기에서도 원정 응원을 떠난 약 2,500명의 첼시 팬들이 역시 '우리 주장을 돌려다오'를 부르며 간절한 바램을 전했고 이에 테리가 손을 흔들자 팬들은 다시 열화와 같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팬들은 이 외에도 이바노비치와 파브레가스의 플레이가 형편없다며 무리뉴 감독의 선수 기용에 저주에 가까운 불만을 퍼붓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잘 나가는 선수가 벤치를 지킬 때는 다 축구라서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며 자신의 의견을 고수했다.

또한 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이바노비치에 대해서는 "그는 최고의 선수다"라고 고집을 부려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전 첼시 수비수이자 존 테리의 절친인 제이슨 컨디는 무리뉴 감독이 존 테리를 공정히 대우하지 않는다며 개인적인 감정을 품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리그 15위에, 홈경기 무승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 주전 골키퍼 쿠르투아마저 부상으로 12월까지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제아무리 무리뉴 감독이라도 이쯤되면 절박함에 꼬리를 내릴 수 밖에 없다.

비록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의 복귀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들이 존 테리의 복귀를 점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