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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 양화대교, '복면가왕 연필' 소냐 체념 넘었다…'단풍' 초아·'고추잠자리' 최진희·'둥근달' 이석훈 정체 공개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13대 가왕에 오른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매 라운드에서 60표 이상을 득표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12대 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꺾고 13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한 네 명의 복면가수가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는 '십오야 밝은 둥근달'과 '오매, 단풍 들겄네'가 각각 신승훈의 '나보다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과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을 선보였다.
이 대결에서는 '복면가왕 둥근달'이 승리했다. 둥근달에 패한 '복면가왕 단풍'은 걸그룹 AOA의 초아로 드러났다. '복면가왕 단풍' 초아는 "AOA의 메인 보컬인데 그걸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출연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대결은 '윙윙윙 고추잠자리'와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맞붙었다. '복면가왕 고추잠자리'는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복면가왕 코스모스'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 이의 꿈'을 선보였다.
탈락자는 '복면가왕 고추잠자리'로 그는 놀랍게도 최진희였다. '복면가왕 고추잠자리' 최진희는 트로트계의 레전드로 33년차 가수. 최진희는 "대결이 힘들긴 했지만 판정단이 멋진 평을 해줘 기분이 좋았다"며 "내 노래로 감동을 드릴 수 있다는 걸 확인해 정말 좋았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두 대결에서 승리한 둥근달과 코스모스가 가왕에 도전하기 위해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복면가왕 둥근달'은 이은미의 '기억속으로', 코스모스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선곡해 감동을 자아냈다.
'복면가왕 둥근달'은 코스모스의 양화대교에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가면을 벗은 '복면가왕 둥근달'은 SG워너비의 이석훈이었다. 이석훈은 "많은 분들이 저를 진지한 사람으로만 봐서 그동안 신경이 쓰였는데, 오늘은 복면을 써서 춤도 추고 더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석훈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노래를 바친다는 생각으로 불렀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가왕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이영현의 체념을 선곡했다. '복면가왕 연필'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깊은 감성으로 가왕의 포스를 보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복면가왕 코스모스'의 양화대교가 워낙 강했다.
12대 가왕 연필의 정체는 많은 이들의 예측대로 가수 소냐였다. 소냐는 "그동안 혼혈이라는 저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가면을 쓰니까 이런 일도 생긴다"고 말했다. 소냐는 이어 "저처럼 꿈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겁이 나서 도전을 안 한다. 이 프로그램에 제가 나온 것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복면가왕' 정말 멋진 프로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새롭게 13대 가왕에 등극한 '복면가왕 코스모스'는 "준비한 3곡을 다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며 "진심으로 공감하고 교감해주신 것 같아 무엇보다 가장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복면가왕 코스모스'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해 매라운드 60표 이상을 득표한 진기록을 세웠다.
한편,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3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