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전약후강 ‘드라마’ 고용 악재 반나절

기사입력 : 2015년10월03일 05:1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9월 미국 고용 지표 부진에 가파르게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가 강하게 상승 반전하며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더욱 늦춰질 것이라는 의견이 번진 데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데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00.36포인트(1.23%) 뛴 1만6472.37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도 27.54포인트(1.43%) 오른 1951.36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80.69포인트(1.74%) 상승한 4707.78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용 지표 부진에 장 초반 200포인트 가량 하락하며 1만60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을 연출했던 다우존스 지수가 저점 대비 400포인트 뛰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반전을 이뤘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4만2000건에 그쳤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20만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중국을 필두로 해외 경제 성장이 둔화된 데다 달러화 강세로 인해 제조업 고용이 9000건 줄었고, 석유 가스 및 광산 업계의 고용 역시 1만건 감소했다.

하지만 서비스업과 헬스케어, 소매업계의 일자리 증가가 둔화된 데다 시간당 평균임금이 전월 대비 1센트 감소하는 등 그 밖에 세부 지표 역시 부진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지난달 고용 지표 악화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시장의 예상이 더욱 후퇴했다. 국채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긴축이 빨라야 내년 3월 이뤄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의 로버트 파블리크 전략가는 “이번 고용 지표는 미국 경제의 현주소를 보여준 셈”이라며 “기업 어닝시즌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전략가는 “고용 지표와 이에 따른 연준의 정책 행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해석이 장 초반 상당히 부정적이었으나 후반으로 가면서 긍정적으로 전환했다”며 “이날 주가는 저점 테스트를 통과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 역시 “주가가 52주 최저가를 뚫고 내려가지 않은 것이 장중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냈다”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테스트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 경제 지표 역시 실망스러웠다.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보다 악화된 수치다. 전월 지표 역시 증가폭이 0.4%에서 0.2%로 하향 조정됐다.

종목별로는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더욱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웰스 파고가 0.3% 가량 소폭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1% 이상 떨어졌다. 씨티뱅크가 약보합에 거래됐고, JP모간과 모간 스탠리도 각각 0.2% 하락했다. 다만 골드만 삭스는 0.5%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2% 가까이 오른 가운데 셰브런이 4% 급등했고, 엑손 모빌이 2.4% 뛰는 등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