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이태원 살인 사건, 이상한 재판 진실은?

기사입력 : 2015년10월03일 22:04

최종수정 : 2015년10월03일 22:09

3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태원 살인 사건의 진범에 대해 다시 파헤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이태원 살인 사건, 이상한 재판 진실은?

[뉴스핌=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태원 살인 사건의 전말을 꼬집는다.

3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6년 만에 소환된 이태원 살인 사건의 진범에 대해 파헤친다.

이태원 살인 사건은 지난 1997년 이태원의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스물 세살 대학생이 미국 국적의 10대 소년들에게 아홉번이나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다. 현장에 있던 용의자는 단 둘이었다. 에드워드와 패터슨이다. 그런데 이들은 서로를 살인자로 지목했다.

살인혐의로 재판받던 에드워드는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고 패터슨은 단순 증거 인멸 등으로 형을 살다 특사로 풀려났다. 둘 중 하나는 가해자가 확실한 상황이다. 패터슨은 검찰의 실수로 출국 정지가 풀린 틈을 타 몰래 출국했다. 

지난달 패터슨인 16년 만에 극적으로 송환됐다. 검찰의 기소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이에 이태원 살인 사건의 진범을 밝힐 수 있을지 시선이 쏠렸다.

이태원 사건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상한 재판이라 부르고 있다. 사건 당시 애드워드와 패터슨은 둘 다 화장실에 동행했었고, 둘 중 누구도 범행을 말리거나 소리치지 않았던 상황.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이들을 공동범으로 기소하지 않은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태원 살인 사건의 재판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상한' 재판이라고 부른다. 방희선 변호사는 "처음부터 공범의 테두리에 넣고 기소를 하고 재판을 받았으면 지금과 같이 어처구니 없는 사태는 원천적으로 안 생겼을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세기의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상한 재판"이라고 분석했다. 패터슨의 출국금지 연장기간을 검찰이 놓친 이유와 이 사실도 몰랐던 것, 16년 동안이나 대한민국으로 송환되지 못한 이유도 의아하다.

취재 중 '그것이 알고싶다'를 찾아온 뜻밖의 손님이 있었다. 바로 에드워드다. 패터슨처럼 16년 만에 나타난 그는 '이태원 사건'을 잊고 싶었지만 억울해서 잊지 못했다고 했다. 또 제작진이 단독으로 입수한 미 법원의 인도 판결문은 패터슨을 다시 한국에 보내는 이유를 상세히 담고 있었다. 제작진은 그간 취재내용과 범죄 전문가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상황을 재연, 두 사람의 진술을 재검증한 결과 한 사람의 진술이 상황과 맞지 않는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했다.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는 '이태원 살인 사건'의 미스테리를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3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