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트렁크 시신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일곤의 살해 이유와 주장을 담는다. <사진=SBS> |
2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사건 발생 7일만에 9월17일 검거된 '트렁크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일곤을 집중 조명한다.
김일곤은 지난달 17일 경찰서로 들어서면서 수많은 추재진 앞에서 자신은 무죄라고 했다. 그는 처음부터 피해여성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고 그녀의 차와 휴대전화를 갈취하기 위해 납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도망치려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뿐이라고 했다.
김일곤을 검거한 경찰관은 그의 주머니에서 수상한 메모지를 발견했다. 메모지에는 판사, 형사, 간호사 등 총 스물여덟 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김일곤이 작성한 이른바 '살생부'였다.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들이었던 것. 그러나 트렁크에 숨진 채 발견된 피해 여성의 이름은 살생부에 적혀있지 않았다. 그가 무고한 여성을 살해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김일곤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있던 날 그는 할 말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남성의 이름을 언급하며 살해해야한다고 했다. 지난 5월 영등포에서 김일곤은 이 남성과 시비가 붙었고 이 때문에 김일곤은 벌금 50만원 형을 받았다. 살생부에 그의 이름을 적고 구체적인 살해 계획도 세웠다. 노래방을 운영 중인 이 남자를 유인할 목적으로 트렁크 속 피해 여성을 납치해서 노래방 도우미로 위장시키려 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제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납치된 여성은 살해됐다.
김일곤이 주장하는 살인의 이유는 2일 밤 8시55분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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