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은 역대 전적에서 1승1무8패로 절대적 열세다.
인터내셔널팀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
하지만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막하는 2015 프레지던츠컵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미국팀이 우위에 있다.
미국팀 12명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승수는 122승이다. 2014-2015시즌에도 17승을 합작했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5승을 기록한 조던 스피스는 세계랭킹 1위로 뛰어 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우승했다.
대니 리 [사진=AP/뉴시스] |
세계랭킹 4위 버바 왓슨(시즌 2승), 5위 리키 파울러(시즌 2승)와 역시 시즌 2승의 지미 워커도 버티고 있다.
올 시즌 미국팀에서 우승하지 못한 선수는 맷 쿠처와 필 미켈슨 뿐이다. 하지만 쿠처는 통산 7승, 미컬슨은 통산 42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미켈슨은 제이 하스 미국팀 단장의 추천으로 출전한다. 미켈슨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프레지던츠컵(11차례)에 출전했다.
반면 인터내셔널팀 출전선수들의 PGA 투어 통산 승수는 27승에 불과하다. 올 시즌 승수도 8승을 합작한데 그쳤다.
세계랭킹에서도 ‘톱10’에 미국팀 선수는 5명이 포진한 반면 인터내셔널팀 선수는 단 1명뿐이다.
세계랭킹 2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인터내셔널팀의 에이스. 데이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시즌 5승을 거뒀다. 특히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우승하는 등 하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호주 선수 가운데 애덤 스콧은 PGA투어 통신 11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올 시즌 우승이 없다. 단장 추천으로 합류한 스티븐 보디치가 1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루이 우스트히즌, 브랜던 그레이스, 찰 슈워젤 등도 올 시즌 우승은 없다.
배상문 [사진=뉴스핌DB] |
이번 인터내셔널팀에는 한국의 배상문(29),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통차이 짜이디(태국) 등 총 4명의 아시아 선수가 출전한다. 역대 가장 많은 아시아 선수가 참가하는 것.
배상문이 단장 추천으로 팀에 합류했으나 기대가 크다. 배상문은 프레지던츠컵 대회장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2차례(2013·2014년)니 우승한 경험이 있다.
배상문은 올 시즌 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었다.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이진명)도 기대를 모은다. 대니 리는 개최지인 인천이 고향이다. 한국에서 태어났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지난주 끝난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잔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