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한 KBS 1TV `가족을 지켜라`에서 박철호가 가족들 앞에서 변희봉이 치매라고 밝혔다. <사진=KBS 1TV `가족을 지켜라` 방송캡처> |
30일 방송한 KBS 1TV '가족을 지켜라' 101회에서 수자(이휘향)은 호재(박철호) 내외에게 "보증금 이미 다 받으셨다면서요. 설마 다 쓰셨어요?"라고 헐레벌떡 뛰어웠다.
애란(임성민)은 "그건 아니고요. 저희도 쌈짓돈은 있어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더 화가 난 수자는 "얹혀살면서 쌈짓돈을 들고 사겠다고?"라며 "결혼 앞둔 자식은 줄줄이 서 있는데 서방님네서 3억이나 털어갔으니 우린 어떡하냐"고 말했다.
이에 호재는 "까놓고 저희 집 잘나갈때 저희가 아버님 어머님 무시하고 살았습니까"라고 섭섭해 했다. 수자는 "내가 어머니, 아버님 뭐 섭섭한게 있냐"고 따졌고 호재는 "형수님이 잘 모셨으면 아버님이 그런병에 왜 걸려요"라고 짜증을 냈다.
이때 만재(최일화)는 "호재야 너 지금 무슨 말 하는 거냐"라고 마루로 뛰어 들어왔다. 이를 들은 옹심(반효정)은 "너희 아버지가 무슨 병에 걸렸다고?"라며 재차 물었다.
호재는 만재에게 "우리끼리 쉬쉬하면 뭐해요. 다같이 머리를 맞대야지. 아버지가요 치매시랍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말에 온 가족이 모두 놀라 아무 말 없이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가족을 지켜라'는 다양한 가족의 삶을 통해 부모와 자식으로서 과연 책임과 도리를 다하고 있는지 조명하는 가족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2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