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사진=뉴스핌DB] |
대회는 10월 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솔모로CC(파72·6495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2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이민영은 지난 3월 신장암 수술로 다른 선수보다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꾸준한 샷 감을 선보이며 상금랭킹 1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민영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다. 특히 샷에 대한 감을 제대로 잡아서 느낌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민영은 “올해 첫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이었음에도 참가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고 대회도 몇 개 남지 않았기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꼭 타이틀을 방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영은 “그린이 까다롭고, 샷 하기에도 쉬운 코스는 아니다”고 밝힌 뒤 “파3 홀이 특히 어렵다. 이번 대회에서는 파3 홀에서의 아이언 샷 정확도가 관건이 될 것이다. 코스는 어렵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기분 좋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인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2, 3위를 다투는 이정민(23·비씨카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의 상금액 차이는 약 2억 원. 우승 이후 각자 기량을 끌어올린 두 선수가 상금왕을 향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거리다.
이 밖에 박성현(22·넵스)과 고진영(20·넵스)도 승수를 추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선(20·CJ오쇼핑), 김보경(29·요진건설), 하민송(19·롯데) 등은 시즌 2승을 노린다. 우승 없이 상금랭킹 상위권에 들 정도로 매 대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배선우(21·삼천리)와 서연정(20·요진건설)도 생애 첫 승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 종료 후 K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7명이 오는 12월 4일부터 3일간 열리는 4개국 투어(KLPGA, JLPGA, LET, ALPG) 대항전인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의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