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매판매 전년비 0.8% 증가…5달째 증가세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30일 계절 조정을 거친 8월 광공업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0.5% 하락한 97.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 1.0% 상승을 밑도는 것으로 직전월 0.8% 하락에 이른 결과다.
전년대비로는 지수가 0.2% 상승한 것으로 7월의 보합 수준에 비해 개선된 것이지만 역시 시장의 예상치(+1.8%)에 크게 미달했다.
하위지수 중 출하지수가 전월비 0.5% 하락한 95.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재고지수는 0.4% 상승한 114.1로, 재고율 지수는 6.1% 높아진 119.1로 각각 확인됐다. 함께 발표된 제조업 생산예측 조사에서는 9월과 10월 지수가 각각 0.1%, 4.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산업성은 광공업생산 기조 판단을 '일진일퇴로 추이하고 있다'에서 '취약함을 포함한다'로 변경했다.
한편 일본 8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늘어난 11조5480억엔으로 증가폭이 다소 줄었지만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직전월인 7월 소매판매액은 1.8%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8월 일본 대형 소매점 중에서 백화점과 슈퍼마켓 매출이 각각 2.7%, 1.4% 증가했다. 편의점 판매액은 5.5% 늘어난 9961억엔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