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사진=뉴시스> |
탈보트 10승 송주호·최진행 투런포 … 한화 2연승으로 단독 6위
15승 양현종, 김광현에 또 승리 … KIA 연패 탈출
최주환 홈런 두방 포함 개인 최다 8타점 … 두산, 삼성 꺾고 공동 3위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가 넥센에 2연승을 거두며 단독 6위가 됐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탈보트와 호투와 최진행과 조인성이 각각 3타점을 보탰다.
한화는 2회 신성현의 1타점 1루타로 먼저 점수를 낸데 이어 3회 대거 5득점을 냈다. 김경언과 폭스가 1루타로 1,2루로 출루하자 최진행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조인성의 2타점 1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화는 5회 조인성의 1타점 적시타와 정근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태 8-0을 만들며 크게 앞서갔다. 이어 6회말에는 송주호의 데뷔 첫 투런포, 7회 최진행의 투런포로 13-0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넥센은 8회 들어서 이택근의 투런포로 점수를 냈다.
탈보트는 117개의 공을 던져 6⅓이닝 1피안타 8탈삼진 6사사구 무실점으로 10승을 수확, 한화에서 역대 두 번째 두자릿수 외국인 승리 투수가 됐다.
광주에서는 백용환의 역전 만루포와 양현종의 호투로 KIA가 연패서 탈출했다.
1회 양팀이 만든 1-1 동점상황이 4회까지 계속됐다. 5회 들어 SK가 이명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데 이어 김성현의 땅볼, 브라운의 1타점 적시타로 팽행한 균형을 깼다.
하지만 KIA에겐 백용환이 있었다. 백용환은 6회 1사 만루서 김광현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포(프로 데뷔 첫 10호 홈런)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2-6으로 뒤진 7회 무사 만루 득점 기회를 얻어냈다. SK는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을 상대로 정의윤의 1타점 희생플라이, 2사 2,3루서 박정권의 2타점 적시타로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KIA는 8회 고영우가 윤길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내 점수를 벌렸다. SK는 9회 브라운과 정의윤의 연속안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SK 벤치는 박계현 대신 대타 김기현을 투입했다. SK는 김기현과 박정권이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도 뜬볼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양현종은 6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15승을 거뒀고 김광현과 리턴매치에서 또 승리했다. 윤석민은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29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최주환이 홈런 두방 포함 개인 최다 8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1회초 삼성이 2점을 앞서 가자 1회말 두산 최주환의 역전 3점포가 바로 터졌다. 두산은 3회 최주환과 양의지의 1타점 1루타로 2점을 추가, 5-2로 앞서 갔다. 삼성은 4회 김상수의 솔로포로 뒤쫒았지만 4회 다시 최주환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7회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한점 보탠데 이어 1사 만루서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로 10-3이 됐다. 이어진 1사 2,3루서 로메로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8회말에도 최주환의 적시 3루타와 김현수의 솔로포로 3득점했다. 김현수는 113타점을 기록, 2001년 타이론 우즈가 써낸 두산의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타이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