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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육아가 무서운 개와 환풍구에서 구조된 고양이의 일화가 소개됐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TV 동물농장'이 환풍구 속 고양이 형제 구출과 나이 많은 개 '돌쇠'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0일 방송한 SBS 'TV 동물농장'은 사연 많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자기 새끼를 두려워하는 개 '돌쇠'의 일화다. 돌쇠는 한 지붕 아래 연상의 두 아내를 둔 시추로 보름 간격으로 두 마리의 아내를 맞이하고 보니 한달 전 무려 6마리 강아지의 아빠가 됐다.
돌쇠는 새끼들만 보면 도망을 갔고 하루에도 몇 번씩 집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돌쇠의 주인인 박혜연 씨는 돌쇠의 아내 정아와 시순이를 소개했다.
박혜연 씨는 "정아와 신순이는 여덟살, 일곱살이다. 돌쇠는 아직 돌이 안됐다. 벼락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 삼아 새끼 삼아 키우려고 데려왔는데 그것이 남편이 돼 버렸다. 연세가 많은 누님들한테 당한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날 고양이 형제의 구출 사건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지하 환풍구에 갇힌 고향이 형제를 본 주민들은 오가며 고양이들을 위해 먹이를 챙겨주고 있었다.
이 사연을 접한 '동물농장'은 고양이 구출 작전을 시도했다. 환풍구는 성인 남성 두 명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크기였다. 구조대가 들어가자 고양이는 몸을 피했다. 환풍구는 지하 3층 기계실과 연결이 돼 있었고 구조대는 지하 3층에서 두 마리의 고양이를 모두 발견할 수 있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생후 두 달정도 됐었다. 전염병 등에 취약한 시기라 전문가는 우려했다. 전문가는 ""환풍구에서 먼저 나온애가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간수치 등이 안 좋다. 둘이 몸무게를 비교해도 차이가 많다"라며 "혼자 떨어져나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물 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30분 방송하며 27일 방송하는 '동물 농장'에서는 5년 동안 만지지 못한 개 '복덩이'의 방송 이후의 모습을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