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콘텐츠 라이선싱 전문기업 대원미디어(대표 정욱)는 HDC신라면세점 개점예정으로 강한 훈풍이 불고 있는 용산 아이파크몰에 ‘스튜디오 지브리’(이하 ‘지브리’)의 캐릭터샵인 ‘도토리숲’을 25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도토리숲’은 대원미디어가 올해 6월 그룹내 유통전문 계열사인 대원캐릭터리와의 통합 이후 첫 선을 보이는 직영 유통사업으로 상품 기획 및 유통망에 역량을 갖춘 미래전략실 에모토 요시아키 실장의 노하우가 집약된 대원미디어의 중∙장기적 사업이다.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도토리숲’은 KTX와 지하철 1호선, 4호선이 교차해 교통의 요지로 불리는 용산역 아이파크몰 내에 위치해 있으며, 지브리의 대표 작품인 ‘이웃집 토토로’와 ‘마녀 배달부 키키’의 배경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인테리어로 마치 상점이 아닌 하나의 전시공간으로 보인다. 거기에 정교하게 제작된 ‘토토로’와 ‘고양이 버스’도 자리해 있어 지브리 특유의 신비로움을 배가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작품 속 배경을 테마로 매장을 꾸민 이유에는 애니메이션 속 따뜻한 감정을 담아내 제품을 판매만 하는 공간이 아닌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는 동안 바쁜 현실에서의 지친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힐링공간’ 으로서의 역할을 제공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회사 관계자는 "키덜트층의 구매력이 높아지며 아이파크몰의 완구매장을 찾는 고객 또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12월에 HDC신라면세점이 오픈하게 된다면 기존 완구매장을 찾는 고정 방문객 이외에도 면세점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해 면세점과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는 ‘도토리숲’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브리의 국내 사업권을 가진 대원미디어는 지브리의 영화, 전시 등 수준 높은 콘텐츠 사업을 펼치며 대중들에게 지브리의 매력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이번 용산 아이파크몰점 이후 직영점을 전국으로 확대해, ‘도토리숲’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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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도토리숲' <자료=대원미디어>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