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한도전' 하하, 박명수에게 버럭 <사진=MBC 무한도전> |
[뉴스핌=대중문화부] '무한도전'에서 하하가 박명수에게 시원하게 말을 놔 큰 웃음을 줬다. 일과표대로 생활을 하던 유재석은 돈을 아껴야 한다는 말에 속물로 변해 또 한번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생활계획표 특집에서 정준하 유재석은 일일경비 1만원에서 3,000원을 걸고 배드민턴 내기를 했다.
멤버들은 영상 통화로 중계되는 두 사람의 배드민턴 경기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즐거워했다. 정형돈은 정준하, 박명수 하하 광희는 유재석을 응원하며 내기를 건 가운데, 하하와 광희는 소리를 마구 질렀다.
이때 박명수는 "너 지금 누구한테 얘기하는거야. 혼자 그렇게 소리를 쳐"라며 짜증을 냈고 하하는 "그러면 축구 볼 때 소리 왜 지르냐"고 대꾸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근데 왜 나한테 말을 놓냐?"고 말했고 하하는 "말 놓을 때 됐잖아! 10년을 같이 했는데"라며 받아쳤다.
잠시 기세에 눌린 박명수는 "난 작년에 놓을 줄 알았다. 올해는 왜 이렇게 늦게 놓나 그랬다"고 읊조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각각 만 원의 돈을 받아 생활 계획표대로 실천해야 했고, 유재석은 일정표가 겹치는 하하 정준하와 함께 서울 일대를 돌아다녔다.
유재석은 턱 없이 부족한 돈을 받고 아껴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았고, 길거리에 선 일일 장터를 발견하고 홀린 듯이 다가가 시식 코너의 음식을 흡입해 폭소했다.
마음씨 좋은 시민들은 ‘무한도전’ 팀을 알아보고 시식 음식을 넉넉하게 내줬고, 유재석은 이를 거절하려 하다가 다시 마음을 바꿔 음식을 받았다.
유재석은 그러고는 “나 방금 내 자신이 속물 같았다”며 “강하게 거부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센스있게 자책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유재석은 자신이 마시던 우엉차가 보이지 않자 순식간에 정색을 했다. 그는 이내 “순간 정준하 형 따귀 때리려고 했다. 정준하 형이 마신 줄 알았다”고 말했고 “(돈이) 없어서 그렇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