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17.3165페소…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최저
[뉴스핌=배효진 기자] 세계 경제성장을 둘러싼 우려가 위험 자산을 짓누르는 상황에서 멕시코 페소화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24일 멕시코 페소화는 미국 달러화에 1% 넘게 하락하며 달러당 17.3165페소로 밀렸다. 이는 1990년대 후반 멕시코가 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페소화는 이후 낙폭을 줄이며 전날보다 0.6% 낮은 달러당 17.23페소 수준에서 거래됐다.
멕시코 정책 결정자들은 앞서 지난 7월부터 페소화 가치 유지를 위해 달러화 매각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하루 2억달러를 매각하는 한편 페소화가 전날 고시 환율 대비 달러화에 1% 밀리는 경우엔 추가로 2억달러를 매각해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프로그램 만기가 곧 연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페소화 추락으로 자본유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각서 제기되온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지난 21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3.0%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3.5%에서 3.0%로 내린 후 1년 이상 유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최근 5년간 달러/페소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
멕시코 정책 결정자들은 앞서 지난 7월부터 페소화 가치 유지를 위해 달러화 매각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하루 2억달러를 매각하는 한편 페소화가 전날 고시 환율 대비 달러화에 1% 밀리는 경우엔 추가로 2억달러를 매각해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프로그램 만기가 곧 연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페소화 추락으로 자본유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각서 제기되온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지난 21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3.0%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3.5%에서 3.0%로 내린 후 1년 이상 유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