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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장사의 신-객주2015’, ‘용팔이’ 인기 넘을까…9월 수목 안방, 새드라마 빅뱅 <사진=‘그녀는 예뻤다’ ‘장사의 신-객주2015’ 포스터> |
지난주(16일) MBC ‘그녀는 예뻤다’가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오늘(23일) KBS 2TV ‘장사의 신-객주2015’가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에 현재 시청률 20%를 웃돌며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BS ‘용팔이’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는 수, 목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운다는 각오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황정음)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박서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고준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최시원),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그녀는 예뻤다’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춘기 시절 역변을 겪으며 역대급 폭탄녀가 된 취업 장수생, 모델 포스 폴폴 풍기며 독설을 날리는 워커홀릭 부편집장, 완벽한 듯 하지만 사실은 빈틈 많고 허당인 초미녀 호텔리어 등 ‘그녀는 예뻤다’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는 입체적으로 살아 숨 쉰다.
또한 ‘믿고 보는 배우’ 황정음을 비롯해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 박유환, 황석정, 김하균 등 상큼발랄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의 짜임새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극중 인물간의 찰떡호흡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긴다. 황정음과 박서준의 ‘첫사랑’ 재회는 훈훈한 ‘남녀 케미’를 예고하며, 패션매거진의 편집장 ‘김라라’ 역의 황석정과 편집팀 ‘김준우’ 역 박유환 역시 ‘코믹 케미’로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오늘(23일) 새롭게 선보이는 KBS 새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은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구성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더불어 내공 있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극 불패’ 배우로 불리는 장혁을 비롯해 유오성, 김민정, 박은혜, 한채아는 ‘사극 시청자’들의 연령대를 확 낮추기에 충분하다. 이와 함께 이덕화, 김규철, 임호, 박상면, 정태우, 문가영 등 관록의 배우들부터 풋풋한 신예까지 극의 완성에 힘을 더한다.
제작사 측은 “단순하게 보부상이 성공하는 이야기 전개에 그치지 않고, 현 시대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돈’이라는 가치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었다”며 작품의 퀄리티를 자랑했다.
한편 SBS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주원)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김희애)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오늘(23일) 15회를 방송하면 종영까지 단 3회를 앞두고 있다. 특히 김태희의 복수가 절정에 이르고 주원과의 엇갈린 운명임이 밝혀지면서 ‘용팔이’는 클라이막스를 향해 치닫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