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포스터 <사진=CJ E&M> |
23일 tvN은 '응답하라 1988'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와 달리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펼칠 것으로 예고됐다.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 콘셉트의 드라마로 1980년대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에 맞게 공개된 포스터는 1980년대 복고 스타일을 완벽하게 재현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가장 뒷줄에는 일명 브로콜리 머리를 한 아줌마 3인방 이일화, 라미란, 김선영과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성동일, 2대8 가르마에 안경을 끼고 분위기가 확 바뀐 김성균, 긴 두발에 2대8 가르마를 타고 미소를 띠고 있는 최무성, 유재명이 80년대 분위기를 자아내며 눈길을 끈다.
가운데 줄에는 바가지 머리를 한 채 바른 자세로 앉아 있는 박보검과 삐딱한 자세로 눈을 거의 감다시피 한 채 팔짱을 끼고 있는 류준열, 류준열과 고경표 사이에서 두 남자에게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혜리, 착한 머리스타일로 아역 김설을 앉고 웃고 있는 고경표, 5대5 가르마 타고 큰 안경을 낀 채 그 시절의 야구 점퍼를 입고 있는 이동휘가 촌스러운 패션과 그 자체를 선보였다.
끝으로 가장 앞줄에는 보라색 라운드티에 녹색 바지를 매치하고 어벙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안재홍과 체크무늬 셔츠에 조끼, 안경을 끼고 모범생 분위기를 내는 한편 한 성질 있을 것 같은 썩소를 짓고 있는 류혜영, 츄리닝을 입고 바닥에 털털하게 앉아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최성원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응답하라 1988' 제작진은 “1988년도 시대배경에 대한 아날로그적 향수와 추억하며 가족과 이웃을 정을 느낄 수 있는 울고 웃는 공감 코믹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며 “그 때 그 시절을 가족 중심으로 돌아보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일상의 따뜻한 감성과 힐링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응답하라 1988'은 10월 중 첫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