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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ECB 추가 완화 시, 유로화 10센트 약세"

기사입력 : 2015년09월21일 15:49

최종수정 : 2015년09월21일 15:49

ECB 추가 완화 2016년 9월 이후 연장 가능성 높아

[뉴스핌=배효진 기자]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최근 시장의 기대를 반영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완화에 나선다면 유로화가 10센트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을 공개했다. 

골드만삭스의 로빈 브룩스 수석 통화 전략가는 20일 보고서를 통해 "기존 양적완화(QE) 프로그램 규모 확대는 유로화 매도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QE 확대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로화는 약 6~10센트 정도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지난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2%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 완화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1일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당 0.05% 오른 1.13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유로화 강세) 앞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된 당시 유로화는 달러에 1.2% 빠졌다. 이는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당시 미국 금리동결 결정 이후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가 "필요할 경우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예정된 2016년 9월 이후로도 연장할 유연성이 있다"고 재확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꾀레 이사는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에 이어 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유로화 선물 포지션 <출처=블룸버그통신>

추가 완화를 기대한 시장은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의하면 헤지펀드를 비롯한 세력은 지난 15일까지 3주간 유로화를 순매도 했다. 같은 기간 유로화 순매도 포지션은 8만1241계약에서 8만4202계약으로 증가했다.

ANZ뱅크의 샘턱 선임 통화 전략가는 "꾀레 이사의 발언은 연준이 전략적으로 금리를 동결했고 ECB가 양적완화 확대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 같은 펀더멘털에서 유로/달러는 하락 압력에 놓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블룸버그 상관관계 가중치 통화 지수에 의하면 유로화는 지난 3달간 3.7%의 강세를 보이며 주요 선진 10개국 통화 중 세 번째에 올랐다. 같은 기간 엔화가 6.9%, 달러화가 4% 각각 강세를 기록해 1, 2위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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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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