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닝유니버셜미디어와 레드로버 각각 6700만 위안, 3300만 위안 출자"
[뉴스핌=고종민 기자] 레드로버가 중국 최대 민영기업인 쑤닝그룹과 함께 중국 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 레드로버는 21일 중국 쑤닝그룹의 자회사인 '쑤닝유니버설미디어'와 중국 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해에 설립될 합자법인의 초기 자본금은 1억 위안(약 182억원)이다. '쑤닝유니버설미디어'가 6700만위안, '레드로버'가 3,300만 위안을 출자키로 했다.
이번 합작법인은 레드로버가 제작중인 '넛잡2", '넛잡3', '고양이해적단' 등 애니메이션들의 제작에 참여키로 했다.
또 양측은 쑤닝그룹의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인프라를 활용해 중국내 마케팅 및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며, 머천다이징 및 라이선싱을 통해 완구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레드로버가 진행하고 있는 총 9000만 달러 규모의 '넛잡3', '고양이해적단' 등 프로젝트에 대해 한중 합자법인의 제작매출과 기본수익도 확보될 것"이라며 "향후 진행되는 모든 프로젝트에 쑤닝그룹의 자본투자가 더해져서 안정적인 제작매출과 해외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레드로버는 중국 합자법인과 공동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업을 진행한다"며 "더욱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증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레드로버는 합자법인을 통해 중국의 각 대도시에 4D 극장 및 5D 특수영상관 및 테마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 전역 60여곳에 포진돼 있는 쑤닝그룹의 대규모 복합쇼핑몰에도 진출을 한다는 전략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