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1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6개 종목, 코스닥 3개 종목 등 총 9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레드로버는 이날 쑤닝유니버셜미디어가 제3자배정유상증자 참여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쑤닝유니버셜미디어는 쑤닝유니버셜의 100% 자회사다.
이 같은 소식에 레드로버는 전일 대비 2360원(29.54%) 오른 1만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쑤닝유니버셜미디어는 유상증자를 통해 레드로버 주식 536만1858주를 341억원에 인수하고,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 보유주식의 절반인 144만5616주도 112억원에 취득키로 했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문화사업확장 기조에 따라 쑤닝유니버셜도 콘텐츠 기업을 찾고 있었다"며 "순잉은 중국내 유통망 등을 활용해 레드 로버의 영화 등 콘텐츠를 중국 시장에 배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쑤닝유니버셜은 가전제품 유통그룹으로 지난해 매출이 50조원 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과 2014년 중국의 500대 민영그룹 중 매출 규모 1위를 기록했다.
동방도 주식소각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물류기업인 동방은 지난 15일 80억5500만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면서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각 대상은 상환전환4우선주 265만176주다. 회사는 내달 16일 이 주식을 장외에서 매수한 뒤 소각하기로 했다.
이 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SK네트웍스우, 보루네오, 신원우, 태양금속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소프트센우, 대오피앤씨우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소 상장법인 중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