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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지켜보자" (상보)

기사입력 : 2015년09월18일 03:46

최종수정 : 2015년09월18일 03:4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에 있는 독수리상<출처=블룸버그통신>
연준은 17일(현지시각) 전일부터 진행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공개한 성명서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현재의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의사 결정 참여 멤버 중 한 명인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25bp(1bp=0.25%포인트) 올려야 한다며 소수의견을 내놨다. 

위원회는 고용시장의 개선이 좀 더 진전되고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중기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자신감이 생길 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

성명서에서 연준은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다. 가계 지출과 기업 고정투자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주택시장도 추가 개선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순수출 개선세는 미약했다고 지적했다.

고용시장에 대해 연준은 일자리가 탄탄하게 증가하고 실업률이 내려가면서 개선을 지속했다고 설명하면서 그에 맞게 노동력저활용도 올해 초부터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지적하면서 위원회는 낮은 물가의 주요 원인으로 에너지 가격 하락과 비에너지 수입 가격의 내림세를 꼽았다.

연준은 최근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혼란이 경제활동을 일부 위축시키고 단기적으로 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위원회는 적절한 정책이 취해진다면 고용시장 개선세와 함께 경제 활동은 계속해서 완만한 속도로 확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에너지 및 수입 재화 가격 하락 효과가 사라지고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물가상승률이 점진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명서에서 연준은 경제활동과 고용시장의 상하방 위험이 균형 잡힌 상태라고 보면서도 해외 경제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6월 1.8~2.0%보다 높인 2.0~2.3%로 제시했다. 내년 전망치는 2.4~2.7%에서 2.2~2.6%로 낮아졌으며 2017년 성장률 예상치도 2.1~2.5%에서 2.0~2.4%로 하향했다. 장기 성장률 전망치는 2.0~2.3%에서 1.8~2.2%로 내렸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지난 6월 5.2~5.3%보다 낮은 5.0~5.1%로 제시했고 내년 전망치도 기존 4.9~5.1%에서 4.7~4.9%로 하향 수정했다. 장기 전망치 역시 5.0~5.2%에서 4.9~5.2%로 낮아졌다.

연준은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낮춰 잡았다. 올해 예상치는 6월 0.6~0.8%에서 0.3~0.5%로, 내년 수치는 1.6~1.9%에서 1.5~1.8%로 조정했다. 2017년 전망치는 1.9~2.0%에서 1.8~2.0%로 소폭 수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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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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