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산골 마음 부자 조국흠 씨를 찾는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행복이 넘치는 자연인을 찾는다.
16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158회에서는 산골 마음 부자로 살고 있는 자연인 조국흠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조국흠 씨는 인적이 드문 산속 폐가 한쪽을 수리해서 살고 있다. 그는 사람이 살지 않을 것 같은 으스스한 기운이 감도는 이곳에서 5년 째 살아가고 있다.
과거 그는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악착같이 살았다고 전했다.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어머니를 따라 밀짚모자와 풀빵 장사를 시작했고, 20년 가까이 가족들을 뒷바라지했다.
이후 32살에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나름대로 사업도 잘 풀렸지만 얼마 못가서 아내와의 불화로 헤어지게 됐다. 인생이 흔들리며 가세도 기울었고 결국 빈털털이가 되고 말았다.
조국흠 씨는 모든 게 원망스러워 3년간 방황을 했지만, 아이들 생각에 정신을 차렸다고 말했다. 그는 무책임한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아 막노동부터 벽돌공장, 지하철 공사, 고물상 일을 했다. 그러다 목숨을 잃을 위기가 닥치자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국흠 씨는 "사는 건 비참해도 살아있는 것만으로 난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음만은 부자라고 말했다.
산골 마음 부자 조국흠 씨의 이야기는 16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