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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중국증시 이틀째 하락, 상하이지수 3000P 붕괴위기

기사입력 : 2015년09월15일 17:20

최종수정 : 2015년09월15일 17:20

상하이종합지수 3005.17P(-109.63 -3.52%)
선전성분지수 9290.81P(-487.43 -4.98%)
창업판지수 1797.56P(-108.66 -5.70%)


[뉴스핌=강소영 기자] 15일 중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장중 한때 3000포인트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장 마감 직전 간신히 3000포인트를 회복했으나 전날보다 3.52%가 내려간 3005.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틀 동안 6%가 넘게 하락했다. 선전성분지수도 4.98%가 내려간 9290.81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시장에서는 2000여 개 종목이 하락했다.

A주 침체 장기화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투자심리 위축이다. 장외 불법 융자자금 단속이 증시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1조 위안에 못 미치는 신용대주거래 잔액 역시 A주 앞날을 흐리는 요인이다.

저점 매수에 적극적인 해외 자금이 단기적으로 대량 매도 포지션에 나서는 것도 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14일 후구퉁(홍콩자금의 상하이주식 매매) 거래에서는 매도주문이 매수를 넘어서며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을 통한 헤지가 힘들어진 점도 시장을 억누르고 있다.

중국의 쥐펑투자컨설팅(巨豊投顧)은 장외에 남아있는 불법 융자자금이 완전히 정리되기 전까지는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했다.

14일 심리적 방어선인 1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데 이어, 오늘은 장중한때 상하이지수가 3000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는 등 시장 여건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면 화태증권은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증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고, 정부의 주식시장 질서 확립과 함께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증권사주는 발행가 아래로 낮아진 종목이 많아 중장기 투자대상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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