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새누리당 포털개혁, 법적규제 보다 자율규제 무게

기사입력 : 2015년09월15일 14:55

최종수정 : 2015년09월15일 15:21

마땅한 법적 제재 수단 없어…젊은층 '역풍'도 우려

[뉴스핌=정탁윤 기자]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의 뉴스 편향성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이 법적 규제보다는 자율 규제쪽으로 개선을 추진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뉴스 편집을 못하게 법적으로 강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데다 인터넷 주이용자인 젊은층의 '역풍'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인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포털개혁 관련법이 무엇인지 보고는 있지만 포털에 대한 법적제제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포털 모바일뉴스 메인화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도 포털의 편향성 개선 방안으로 법적규제 보다는 자율규제를 통한 정상화를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이번 새누리당의 포털개혁 논의에 불을 지폈지만 객관성 논란을 낳기도 했다.

서강대 최형우 교수팀이 작성한 보고서는 "포털 뉴스에 대한 우려에 대한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은 역설적으로 자율규제의 정상화"라며 "제도적 측면에서 보자면 현행 포털 사업자들의 자율규제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불완전한 거버넌스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결론적으로 현행의 (새누리당에) 부정적 기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은 직접적 통제 방안이 아닌 인터넷 거버넌스를 정상화시켜 자율규제를 활성화시키는 근본적이면서 네티즌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포털 사업자들의 자발적 자료 공개를 유도해야 한다"며 "자발적 공개가 어려울 경우 언론재단 등 제 3의 기관을 통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에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발의한 포털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다. 하지만, 포털도 언론사란 점을 전제한 법안이어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광고주협회 등에서 포털 관련 제정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여러 논란이 커 19대 국회 남은 임기동안 법을 새로 만들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포털)가 기사배열에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되도록 노력하도록 하며, 기사 배열의 기준 등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제출했다. 박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민간 심의기구인 가칭 '인터넷뉴스서비스 심의위원회'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은 올해 초 언론중재위원회가 시정 권고할 수 있는 대상에 포털을 추가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두 법안 모두 포털의 언론기능을 인정한 법안으로 통과될 경우 포털에 대한 법적 제재수단을 확보할 수는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계자는 "포털이 언론사냐 아니냔 논란을 떠나 신문과 인터넷신문에 대해서는 편집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면서 포털에 대해서만 기사 배열을 법적으로 강제할 경우 포털의 자율성 침해 논란과 함께 과잉규제 논란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16일 국회에서 보고서를 작성한 최형우 서강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포털의 뉴스 유통 구조와 관련된 공방이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