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소비재주 각 5종목 제시
[뉴스핌=배효진 기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시간 문제로 다가온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잔뜩 움츠러든 투자자들에게 금리인상 시점에 담아야 할 종목을 추천해 주목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일 투자자들에 보낸 투자노트에서 "역사적으로 금리인상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적절한 요건을 충족한 우량 종목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따라 ▲탄탄한 대차대조표 ▲자본 대비 높은 수익 ▲낮은 변동성 ▲높은 이익마진과 배당수익 ▲안정적인 매출과 실적 성장세를 갖춘 기업들을 우량종목으로 분류했다.
이 같은 요건에 부합한 종목들은 과거 미국의 금리인상(1994년·1999년·2004년)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그렇지 않은 종목 대비 수익률이 평균 5%포인트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기준으로 골드만삭스가 선정한 50개 종목 중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종목은 기술주와 소비재주가 각각 5종목씩 포함됐다. 기술주에는 구글과 애플, 오라클, 마스터카드, 카그너전트테크놀로지솔루션이 선정됐다. 소비재주에는 프라이스라인과 오라일리오토모티브, 달러트리, 로스스토어, TJX컴퍼니스가 꼽혔다.
금리인상 시기에 투자를 피해야 할 종목으로는 대차대조표가 취약하고 변동금리채(floating-rate debt) 비율이 높아 단기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는 금융과 산업주가 꼽혔다. 개별 종목으로는 M&T뱅크와 자동차 보험사인 프로그레시브코퍼레이션, 세계 최대 트럭 제조사 파카그룹이 지목됐다.
다만 이 같은 분석은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아닌 12월 회의 때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준이 9월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12월까지 긴축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 선정한 우량 종목 50개는 지난 7월 이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4.3% 앞선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일 투자자들에 보낸 투자노트에서 "역사적으로 금리인상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적절한 요건을 충족한 우량 종목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따라 ▲탄탄한 대차대조표 ▲자본 대비 높은 수익 ▲낮은 변동성 ▲높은 이익마진과 배당수익 ▲안정적인 매출과 실적 성장세를 갖춘 기업들을 우량종목으로 분류했다.
금리인상 3개월 전후로 각 항목별 수익률 <출처=팩트셋, 골드만삭스> |
골드만삭스 선정 우량주 상위 10개 종목 및 평가 점수 <출처=골드만삭스> |
금리인상 시기에 투자를 피해야 할 종목으로는 대차대조표가 취약하고 변동금리채(floating-rate debt) 비율이 높아 단기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는 금융과 산업주가 꼽혔다. 개별 종목으로는 M&T뱅크와 자동차 보험사인 프로그레시브코퍼레이션, 세계 최대 트럭 제조사 파카그룹이 지목됐다.
다만 이 같은 분석은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아닌 12월 회의 때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준이 9월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12월까지 긴축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 선정한 우량 종목 50개는 지난 7월 이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4.3% 앞선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