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첫 지상파 주연작 "까칠한 역은 처음…이렇게 재수없어도 되나 싶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14일 15:39

최종수정 : 2015년09월14일 15:39

배우 박서준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에서 열린 MBC수목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첫 지상파 주연 소감 "까칠한 역은 처음…이렇게 재수없어도 되나 싶다"

[뉴스핌=양진영 기자]'그녀는 예뻤다' 박서준이 '킬미, 힐미'에서 남매로 등장했던 황정음과 연기 호흡에 만족스러워하며 첫 주연작으로 까칠남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 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서준, 황정음, 고준희, 최시원을 비롯해 정대윤 PD가 참석해 드라마 안팎의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박서준은 '그녀를 예뻤다' 지성준에 대해 "역대급 찌질남에서 정변을 해서 최연소로 모스트 매거진의 부편집장이 돼 돌아온 캐릭터다. 뉴욕에서 12년 만에 첫사랑을 찾아 돌아온 순정파다"면서 "공중파 첫 주연이라 무게감이 느껴지고 더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은 역변 폭탄녀, 박서준은 정변한 복권남으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박서준은 "저 같은 경우 100일 사진 보니까 지금이랑 똑같더라. 엄마가 주신 유전자대로 고대로 컸다"고 말하며 쑥스러워 했다.

특히 황정음과 박서준은 전작 '킬미, 힐미' 남매에서 이번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황정음은 "서준씨와 작품하는 거는 편하고 너무 좋다. 킬미 힐미 때 연기하면서 서준이랑 하면서 재밌고 주면 다시 받고 호흡이 좋았고 잘한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또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캐릭터도 다르고. 연기 욕심이 많은 친구라 잘 될 거 같다"고 칭찬했다.

박서준은 "이 자리에서 '킬미, 힐미' 때도 제작발표회를 같이 했는데 기분이 묘하고, 누나랑 호흡이 너무 좋고 항상 재밌게 촬영했다. 이 작품 캐스팅 전에 누나가 캐스팅 됐다는 얘기 듣고 전화했었다. 역할이 다르고 다른 장면들을 해보는 거라 예전에 같이 했어도 상관없었고 재밌는 장면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공개된 '그녀는 예뻤다'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성준(박서준)은 혜진(황정음)의 과거 정체를 모른 채 마구 화를 내는 까칠한 부편집장으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박서준은 "까칠한 역할을 처음 해보는 것 같다. 대본 보고 리딩하고 이럴 땐 별로 안세게 느껴졌는데 연기하다보니 이렇게 재수없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날이 많이 서있다"고 말하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가 나중에 멜로가 붙을 때는 지금 이렇게 하는 게 괜찮을까 싶을 정도였다. 상황마다 몰입해서 연기하고 있지만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집중해 연기하고 있다"고 신경쓰는 점을 짚었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의 폭탄녀 혜진(황정음)과 뚱보에서 모델 비주얼로 정변한 복권남 성준(박서준), 최강 매력녀지만 실상은 허당인 하리(고준희)와 조각같인 외모와 달리 넉살 끝판왕인 신혁(최시원)이 꾸미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16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