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심북심 한솥밥`에 가수 현미와 창민이 출연한다. <사진=MBN `남심북심 한솥밥`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남심북심 한솥밥'에서는 가수 현미와 창민이 출연해 탈북 가족을 찾아간다.
MBN '남심북심 한솥밥' 14일 방송에서는 평양출신 가요계 대모 현미와 노래 잘 하고 싹싹한 창민이 북한 엘리트 출신 김정현 씨 가정을 찾아간다.
김정현 씨는 북한에서 최고 엘리트에 속하는 뉴스 아나운서 출신이다. 그의 노모는 작년에 탈북해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다.
우렁찬 목소리로 뉴스를 진행하던 그가 탈북을 결심하게 된 것은 북한 군부 요직에서 충성을 다바쳤던 아버지와 남편이 굶어죽고 큰아들마저 군에서 허망하게 잃은 후였다.
또 북에 두고 온 팔순에 가까운 나이의 어머니 김영희 씨가 마음에 걸렸던 정현 씨는 지난 2014년 노모를 탈북시키는데 성공한다.
고령의 나이로 남한에 온 노모는 죽기 전 하루라도 더 좋은 세상을 구경하고 싶다고 매일 외출과 여행을 한다. 그러면서 남편이 생전, 통일되면 제주도에 가고 싶어했다는 모습을 가슴 속에 붇어두고 살고 있다.
또 노모의 두 아들, 정현 씨에겐 두 남동생에 해당되는 가족이 아직 북에 있어 가슴 속 깊이 그리움과 죄책감을 지니고 있다.
이에 현미와 창민이 이들의 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노모와 동년배인 현미는 1.4 후퇴 때 헤어진 동생 2명을 북에 두고 있어 모녀의 아픔을 더 깊게 공유한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일이 사랑한 특급 보양식의 정체가 공개돼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MBN '남심북심 한솥밥'은 14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