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에서는 광개토대왕의 모습이 재조명된다. <사진=KBS `역사저널 그날`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역사저널 그날' 텍스트 예고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되는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위기의 고구려, 그가 왕이 되었다-광개토대왕' 편이 전파를 탄다.
◆ 위기의 고구려, 새로운 왕을 맞이하다.
391년, 고구려의 19대 왕 광개토대왕이 즉위하지만 당시 고구려는 큰 혼란이 계속되고 있었다. 광개토대왕 즉위 50년 전, 북방의 강국 연나라가 침략해 고구려 백성 5만을 포로로 삼았던 것.
뿐만 아니라 남쪽에서는 백제의 압박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백제와의 전투에서 광개토대왕의 할아버지 고국원왕이 백제의 화살에 맞아 전사하는 등 고구려는 반 백년이 넘도록 수모를 겪는다.
계속되는 외적의 침략과 기근으로 살기 어려워진 백성들은 생활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18세의 광개토대왕이 왕위에 오르게 된다.
◆ 오랜 숙적 백제, 마침내 무릎을 꿇다.
왕위에 오른 직후 광개토대왕은 4만의 군사를 이끌고 백제의 북쪽을 침공하고 백제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한 할아버지 고국원왕의 원수를 갚기 위했던 것이다.
엄청난 기세의 고구려군은 순식간에 백제의 북쪽 10성을 빼앗고, 광개토대왕은 육지로는 기병을, 바다에선 수군을 지휘하며 양방향으로 맹공을 퍼붓는다. 마침내, 백제 아신왕은 항복을 선언하고, 광개토대왕은 한강을 두고 오랜 숙적관계였던 악연을 단 6년만에 결판지었다.
이에 '만물각'에서는 광개토대왕의 전략과 전술을 살펴본다.
◆ 고구려의 CEO, 광개토대왕.
재위 기간 22년 동안 왕성한 정복활동을 펼친 광개토대왕은 잦은 전쟁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광개토대왕이 주목했던 땅, 거란의 시라무렌 강과 요하강의 동쪽인 요동은 영토 확보가 아닌 경제적 이득으로 이어진 정벌이였다. 정복활동에 가려진 경영군주의 면모가 공개된다.
◆ 광개토대왕이 꿈꾸던 세상 영락.
광개토대왕 사후, 아들 장수왕은 위기의 고구려를 대제국으로 만든 광개토대왕을 기리는 높이 약 6.39m, 너비 2m의 거대한 능비를 세운다.
거대한 비에는 광개토대왕의 업적과 유언이 세 면에 걸쳐 기록되어 있으며 비석에 새겨진 광개토대왕의 이름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에는 광개토대왕이 바랐던 새로운 고구려이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한편 정복군주라는 이름뒤에 가려진 애민군주 광개토대왕의 모든 것은 13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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