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이유비 피 마시고 이수혁 처단…돌고 돌아 재회 '해피엔딩'

기사입력 : 2015년09월11일 07:40

최종수정 : 2015년09월11일 07:40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이유비 피 마시고 이수혁 처단 <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이유비 피 마시고 이수혁 처단…돌고 돌아 재회 '해피엔딩'

[뉴스핌=양진영 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와 이유비가 대의를 위한 희생 속에서 사랑을 찾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소은과 이수혁은 목숨을 잃었다.

지난 10일 목요일 밤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 20회 마지막 회에서는 수호귀 김성열(이준기)이 120년 동안 악연을 맺어왔던 귀(이수혁)를 처단하며 ‘흡혈귀 시대’가 막을 내렸다.

귀를 없앨 비책인 ‘왕재의 의지’ ‘수호귀’ ‘모계’, 이 세 가지를 모두 찾은 성열이었지만 귀를 없앨 실질적인 방도를 찾기란 어려웠다. 성열은 이윤(심창민)과 검은 도포단에게 자신이 귀와 지하궁에서 대결을 펼치는 사이 폭탄을 이용해 지하궁을 폭파시켜달라고 말했다.

홀로 짐을 지고 가려는 성열은 양선에게 이 모든 것을 비밀로 하려고 했지만 양선은 이미 말을 엿들어 성열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양선은 남장을 한 채 그를 구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 때, 궁에서는 귀가 성열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었다. 최혜령(김소은)의 죽음으로 폭주하며 궁에 피바람을 몰고 온 귀는 그렇게 성열을 기다렸다. 이 소식을 듣게 된 윤은 궁으로 향했고, 여기엔 성열을 돕던 호진(최태환)과 양선도 동행했다. 같은 시각, 성열은 궁으로 진입했다.

성열은 귀를 만나기 위해 지하궁으로 갔지만 그 곳에서는 귀가 아닌 귀가 흡혈을 해 흡혈귀로 만들어버린 이들만 있을 뿐이었다. 함정이었다. 흡혈귀들은 처단한 성열은 궁에서 윤-양선-호진과 마주했고, 양선에게 “이 곳을 떠나라”고 큰 소리로 호통을 치며 양선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리고 성열은 윤에게 “궁 안에 있는 흡혈귀들을 모두 소탕하였습니다. 한 마리만 제외하곤. 귀 그 자도 그걸 알아차리고 저에게로 오고 있습니다. 제가 귀를 지하궁으로 유인할 테니 전하는 그 곳에 몸을 숨기고 계십시오. 저와 귀가 들어가고 나면 그 때 모든 것을 끝내시는 겁니다. 더 이상의 희생은 막아야 됩니다”라며 자신을 희생해 귀를 없애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그렇게 성열은 귀와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성열은 귀를 지하궁으로 유인하며 자신의 계획을 실행시키려고 했다. 그리고 모든 게 다 됐다고 생각한 순간, 지하궁에는 양선이 나타났다. 양선은 계속해서 자신의 피를 취하라 말했고, 성열은 “널 사랑한다. 그것이 널 지키기 위한 이유다”라며 양선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그리고 결국 그 피에 이끌려 마시게됐다.

양선의 피를 취한 성열의 힘은 강해졌으나 곧 자신과의 싸움에 빠졌다. 성열의 몸 속 흡혈귀는 계속해서 인간을 위협했고, 인간은 흡혈귀를 처단하기 위해 마주했다. 결국 성열은 양선의 피를 취하고도 이성의 끈을 놓지 않는 경지에 올랐다. 성열은 “난 더 이상 인간도 짐승도 아니다”라며 혼란의 틈 속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지지 못했던 더욱 큰 힘을 얻어 귀를 처단했다.

두 사람이 대결을 펼치고 있는 사이, 윤은 성열이 청한 대로 지하궁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점점 지하궁은 하늘을 드러내며 무너졌고, 태양이 드리웠다. 귀와 성열은 각각 서로에게 상처를 가했고, 서서히 힘 역시 사라지고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무너진 지하궁에서 사라졌다.

성열의 생사가 묘연한 가운데 1년이 흐른 뒤 마을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귀가 살아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양선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고, 성열은 거짓말처럼 양선의 눈 앞에 나타났다.

귀는 최후의 결전으로 생을 마감했지만 성열은 그 곳에서 살아 남아 돌고 돌아 양선을 찾아온 것. 성열을 본 양선은 그에게로 달려가 안겼다.

한편,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매회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