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97.89 (-45.20 -1.39%)
선전성분지수 10424.65 (-195.48 -1.84%)
창업판지수 2039.12(-32.60 -1.57%)
[뉴스핌=강소영 기자] 8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가 부진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상하이지수가 또다시 32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5.9% 하락,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반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0% 상승해 인민은행의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8월 PPI와 CPI 지표가 초래한 시장 우려가 증시의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하락과 함께 거래량도 다시 큰 폭으로 줄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의 거래규모는 9일보다 8449억 위안 줄어는 6100억 위안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증권·석유 등 대형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오후장 들어 원자력·항공우주·방산 종목이 상승세를 타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나닷컴 산하 경제뉴스 전담 섹션인 신랑재경(新浪財經)은 줄곧 누적된 하방 압력과 매도수요 증가로 시장이 여전히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동안 불안정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악의 경우 증시가 또 다시 바닥권 탐색에 돌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A주 폭락의 원흉인 시장 거품이 거의 해소된만큼 결국 증시가 반등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때문에 중장기 투자자는 최근 증시의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 안목에서 최근의 하락장세를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