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미래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 시급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근 4년간 출연연에 신규 채용된 연구직 인력의 71.1%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해진 국회의원> |
지난해까지 비정규직 비율이 감소추세였으나 올해부터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출연연의 역할과 연구과제가 늘어나면서 인력이 계속 부족하게 됨에 따라 해마다 1000 명이 넘는 인력을 채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비정규직 신분이었다.
조 의원은 "지난 10년간 정부의 R&D 집중투자에 따라 출연연 연구비는 200% 증가했다"며 "부족한 연구인력을 비정규직으로 채우는 것이 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진 몰라도 장기적인 국가과학발전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정규직은 불안정 고용으로 이직률 또는 퇴사율이 높아 장기연구과제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 의원은 "출연연과 미래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비정규직 연구원들을 줄여나가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해야 한다"며 "급속도로 늘어난 출연연 연구예산을 고려해 정규직 인력 정원의 확대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