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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빅뱅 더 콘서트’ 박혜상·손민수·최용호·뷔에르앙상블, 음악이 선사하는 진솔한 ‘나의 노래’ <사진=‘문화빅뱅 더 콘서트’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KBS 1TV ‘문화빅뱅 더 콘서트’는 9일 밤 11시40분 제32회 ‘나의 노래’ 편을 방송한다.
이날 ‘문화빅뱅 더 콘서트’에는 박혜상(소프라노), 손민수(피아니스트), 최용호(팝페라테너), 뷔에르앙상블이 출연한다.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콩쿠르와 몬트리올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소프라노 박혜상이 ‘더 콘서트’를 통해 보석 같은 목소리를 들려줬다.
박혜상이 전하는 나의 노래는 첫 번째 콩쿠르 곡이자 음악과의 진정한 소통을 느끼게 해줬다는 ‘얼마나 더 눈물을 흘려야 하나요’이다.
이곡은 이번 주 ‘The Opera’에서 다룬 로미오와 줄리엣을 내용으로 하는 벨리니의 오페라 ‘카풀레티 가와 몬테키 가’에 나오는 줄리에타의 아리아다.
박혜상은 “이 곡을 통해 나의 노래에 진심을 담는 방법을 가르쳐준 스승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음악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시적인 연주라는 뉴욕타임스의 찬사를 받은 피아니스트 손민수. 그가 선곡한 나의 노래는 슈베르트가 편곡한 리스트의 ‘젊은이와 시냇물’로 아픔을 초월한 아름다움이 담긴 이야기를 전했다.
“손목 부상으로 피아니스트의 삶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갔었다”는 손민수는 이번 녹화가 재활 후 첫 연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릴 적 직접 악보를 그릴 정도로 애정을 가진 호로비츠가 편곡한 비제의 ‘카르멘 변주곡’과 함께 실제 그린 악보를 공개했다.
팝페라테너 최용호는 라흐마니노프 원곡에 푸쉬킨의 시를 붙여 편곡한 ‘송 포유’를 통해 고난에 처한 사람들에게 위안을 전하는 그의 노래를 들려줬다.
한편, 목관 5중주 팀 뷔에르앙상블이 다섯 악기로 들려준 하나의 노래는 잊을 수 없는 자신들의 첫 합주곡 리게티의 ‘목관5중주를 위한 6개의 바가테’로 멤버들의 진한 우정이 느껴졌다.
소프라노 박혜상, 피아니스트 손민수, 팝페라테너 최용호, 뷔에르앙상블이 출연한 문화빅뱅 더 콘서트 ‘나의 노래’ 편은 오늘(9일) 밤 11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