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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변호사’ 이선균 “자유로운 변호사 복장, 빅뱅 흉내 내려다 참았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09일 11:44

최종수정 : 2015년09월09일 11:44

영화 ‘성난 변호사’에서 변호성을 연기한 배우 이선균 <사진=CJ엔터테인먼트>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이선균이 파격적인(?) 변호사의 모습을 예고했다.

이선균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성난 변호사’(제작 CJ엔터테인먼트·빛나는제국,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스타일에 신경을 쓴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선균은 극중 변호사라는 직업에도 불구, 선글라스·타이트한 슈트·스니커즈·백팩 등 자유로운 복장을 한 것과 관련, “저랑 감독님의 생각이었다. 저희가 리얼리티를 추가하는 게 아니었다. 감독님이 재미를 추구하시는 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 친구 중에 검사 친구가 있어서 물어봤다. 어느 정도까지 허용이 되느냐고. 그랬더니 규칙 같은 건 없는데 너무 (편하면) 위에서 싫어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믿음의 문제라고 했다. ‘니가 의뢰인이면 날라리 같은 변호사한테 맡기겠니?’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단정하고 멋 부린 변호사는 있었는데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 물론 이런 변호사가 없겠지만 보다 보니 조금 더 갈 걸 싶더라. 우연히 시상식 빅뱅을 봤는데 그렇게 갈 걸 했나 싶었다. 아마 감독님은 그런 스타일을 원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선균이 직접 절제했다고. 이선균은 “참자 싶었다. 내가 그런다고 빅뱅이 되려는 건 아니지 않으냐. 근데 제가 얼마 전에 앨범을 봤던데 고1 수학여행 갔을 때 불국사 앞에서 찍은 사진이랑 비슷하더라. 교복이 정장으로 바뀐 거 빼고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8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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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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