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삼성증권은 9일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한 12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원 3차와 고양 2차 등 우량 프로젝트의 3분기 준공이 예정돼 있어 자체용지 중심으로 안정적인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며 “또한 2분기 재건축·재개발 관련 대여금에 대해 270억 원의 충당금 반영되면서 판관비율이 5%대로 안정화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하반기 분양이 상반기보다 수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산업은 상반기 1만1000가구를 분양해 95%를 분양했고 하반기에는 1만2000~1만30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그는 “상반기에는 일반도급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하반기에는 고덕주공, 가락시영 재개발 등 재건축 물량이 늘어 상대적으로 미분양 리스크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고마진 자체용지 사업 물량도 5100여가구로 예상 GP마진 또한 전년대비 7%포인트 개선된 30%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