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올해 최대 실적 노리는 동화기업…하반기도 '순항'

기사입력 : 2015년09월09일 14:08

최종수정 : 2015년09월09일 14:10

기존 주택 거래 늘고 분양 급증…미디어 사업 진출로 이익 증가

[뉴스핌=한태희 기자] 바닥재 동화마루 등 건축자재를 생산·판매하는 동화기업이 올해 최대 실적을 노리고 있다. 올 상반기에 최대 실적을 올린 동화기업의 하반기 전망도 밝다. 기존 주택 거래 증가와 아파트 분양 물량 급증 등 건축자재 시장 분위기가 더할나위 없이 좋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 초 인수를 마무리한 한국일보사 매출이 올 실적부터 반영된다. 회사 몸집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란 분석이다.

9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은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기존 주택 거래가 증가로 인테리어 교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 건자재, 상반기 매출 최대…하반기도 '맑음'

동화기업은 지난 상반기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32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49.7% 늘었다.

모든 사업군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75%를 차지하는 소재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48%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이후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 보통 아파트 분양 후 2년여 동안 건자재가 투입되기 때문이다.

하나대투 채상욱 연구위원은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오는 4분기부터 증가하고 마감재 인식 시기가 3분기임을 고려할 때 국내 부문 중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 상반기 베트남 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5% 늘어난 5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82.6% 증가했다.

◆ 한국일보 인수로 미디어 사업 진출

더욱이 올해부터 한국일보 등 미디어 사업 실적이 동화기업 연결재무재표에 새로 포함된다. 올 초 한국일보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동화기업은 종속회사 수를 5개에서 7개로 늘렸다. 한국일보 인수로 영자 신문인 코리아타임스까지 확보한 것.

업계에선 미디어 사업 진출에 따른 효과로 동화기업의 올해 매출규모가 지난해(5652억원)보다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에서 500억원 넘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지난 상반기 한국일보를 포함한 미디어 사업 매출액은 270억원으로 하우징사업 매출(606억원)의 절반 정도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미디어 사업 신규 진출로 전체 매출 규모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화그룹 매출도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동화그룹 매출의 약 90%가 동화기업에서 나오고 있다. 

이외 그룹이 신규 진출한 중고차 사업도 안착하는 분위기다. 중고차 거래가 증가로 동화엠파크가 운영하는 중고차 매매 단지에 입주하려는 상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자동차 이전거래(중고거래) 건수는 181만5076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4% 늘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동화엠파크는 딜러(dealer) 역할보다는 임대료로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며 "중고차 거래가 늘면서 엠파크 단지에 입주하고 싶다는 상인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1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