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허굴산의 김태완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도를 닦는 허굴 김태완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8일 방송되는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경상남도 합천군 허굴산에서 홀로 도를 닦으며 살고 있는 김태완 씨를 찾아간다.
허굴산으로 찾아간 한의사 김오곤은 절벽에서 수행 중인 사람을 발견한다. 그는 옷을 다 벗고 있었으며, '갈 데까지 가보자' 제작진에게도 모두 벗지 않으면 촬영을 거부하겠다고 말해 당황시킨다. 김오곤은 "난감하다"고 첫 소감을 전했다.
김태완 씨는 귀농 전 30년 간 도시에서 토목 공사 일에 종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경쟁하고 싸워야만 하는 도시 생활과 자연을 훼손해야만 하는 일에 회의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귀농을 결심한 후 지리산, 계룡산 등 전국을 돌아다닌 후 우여곡절 끝에 허굴산 자락에 터를 잡고 자신만의 기와집을 세우게 되었다.
도인같은 풍모지만 그의 진짜 직업은 차밭을 가꾸는 농부다. 김태완 씨는 "곡식은 사람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며 맨발로 김을 맨다. 뿐만 아니라 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흙구덩이를 파 흙과 대화를 한다며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독특한 방법을 공개했다.
김태완 씨의 밭에는 꽃부터 뿌리까지 버릴 게 없이 유용한 연도 자라고 있다. 그는 몸에 좋은 오곡밥을 넣어 찐 연잎밥과 연잎전병, 50만 원을 호가하는 특별한 연화 차까지 오감을 만족시키고 건강에는 더 좋은 완벽한 식탁도 제공한다.
욕심을 버리고 모든 것을 비우고 사는 허굴 김태완 씨만의 특별한 삶의 철학과 행복 비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8일 저녁 8시20분 방송되는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